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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대지진] 진정한 가족애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 영화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바로 중국영화인 대지진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어떤 평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말로 기대를 해서 인지, 이미 게재되어 있는 평들은 별로였다는 평들이 우세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대체로 "지루하다.." 라는 평들...

하지만, 보았습니다. 그냥 보고 싶었기 때문에 업무를 빨리 마무리 짓고 어머니와 함께 영화관에 갔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에 대한 저의 결과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가시지를 않았습니다. 이유는 가족에 대한 주인공들의 끊임없는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1976년 중국 당산 대지진... 역사적으로 24만명이라는 최대의 희생자를 낸 정말 큰 사건을 토대로 만든 영화로서, 하나의 가족이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찟어지며 평생을 괴로워 하는 과정들을 그리는 장면마다 저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행복한 가족의 모습들]



그리고.. 사상 최대의 희생자를 일으킨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당황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남편을 아내를 살리는 대신 죽음을 택하게 되었고, 쌍둥이 아이들은 같은 기둥에 깔려 엄마를 부르짓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어머니는 딸이냐, 아들이냐 하는 선택에 기로에 서게 되었고, 지체 하면 할수록 두 자식들의 목숨을 잃어버릴 수 있어서 최종적으로 아들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딸은 아들을 선택하게다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죽음을 스스로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이 부분도 저의 눈물샘을 자극을 했었답니다. 그러나 돌아가신 아버지가 도우셨는지, 죽음을 맞이했던 딸이 극적으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딸은 양부모님 슬하에 의학도가 되었고, 극적으로 살린 동생은 하나의 팔을 잃은 채,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30년 간을 떨어져 살게 된 딸과 어머니와 동생은 각자의 인생을 영화에서는 보여줍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께서 지루했다고 느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로 좋았습니다. 이유는 재난으로 인해 헤어진 가족들의 삶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마음을 아프게 하기에는 충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또 다른 지진으로 인해 딸과 남동생의 극적인 만남으로 인해 헤어졌던 가족이 다시 만나게 되는 영화이지만, 저는 이 영화에서 잠시 잊고 있던 정말 소중한 것인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번 가족은 영원한 가족이다."

이 짧고도 명쾌한 문장은 가족이라는 정의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일깨워 줍니다. 자신을 살리고 대신 죽은 남편을 위해 평생 죽은 남편의 부인이 되는 주인공, 죽은 남편과 딸이 본인들의 집을 못 찾아오지 않을까 이사를 더 이상 가지않고 평생을 그 자리에서 머무는 주인공...



이러한 진실되며 헌신적인 사랑은 감정에 메말라 있던 저에게 단비 같은 감정을 내려주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진실되며 헌신적인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 어머니와 함께 모처럼 정말 좋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너무 소중해 집니다. 아버지, 동생 의철이도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가족들입니다. 우리가족..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영원히.



여러분께.
진심으로 추천해 드리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