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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내 머리 사용법 (2)-생각을 뒤집는 인생사전 101



오늘하루는 평안하셨는지요?
오늘도 역시 날씨가 좋았습니다. ^^ 
저는 모처럼 자주 가던 압구정동에서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먹쉬돈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먹쉬돈나라고, 예전에는 삼청동에서 자주 갔던 곳인데, 압구정동에도 생겼더군요.


역시 맛은 삼청동 직영점이라 그런지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삼청동과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쾌적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장 안이 넓어 삼청동처럼 줄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곧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낸 후, 씨네 드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장래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던 친구에게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인 '내 머리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 그래도 이렇게 읽고 있던 책의 내용을 빌러 저의 생각과 함께 이야기를 하니, 책을 읽는 다는 행위란, 좀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행위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 할 수 있었던 시간들 이었습니다.

친구에게 말한 이야기 중 지금도 기억 나는 것은,


"경력을 거꾸로 말해보세요. 이렇듯, 경력을 얻는 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이야기 입니다."


여튼, 친구의 고민이 하루 빨리 해결 되기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군요.
그렇게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집에서 '내 머리 사용법'을 마저 읽었습니다. 읽다 보니, 새로운 부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책 내용은 여기까지이고, 이제부터는 거꾸로 읽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뒷 표지를 보았더니, 새로운 표지가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을 뒤집는 인생사전 101...
즉, 한 책에 두 권의 책이 있었습니다.

꿈, 어머니, 상식, 눈물 등등 총 101가지의 인생의 단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 정의를 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여러분들께 저에게 있어 좋았던 단어 몇개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어머니
손바닥에 두터운 사랑이 한 꺼풀 더 덮여 있어 뜨거운 냄비가 하나도 뜨겁지 않은 사람.


상식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 가는 단어.
사람들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자고 외치다가, 상식을 뒤집는 생각에 열광한다.



눈물
마음 다이어트. 살을 빼면 몸이 가벼워지지만 눈물을 흘리고 나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자신감
두려움, 괴로움, 외로움, 슬픔, 아픔, 절망, 낙심, 걱정, 고민, 고통, 포기, 패배, 실패, 실수, 좌절, 비관, 눈물, 한숨, 낙오, 위기, 추락, 탈락, 퇴장..... 이 모든 말들의 반대말.


동화
읽으면 마음이 깨끗해지는 이야기.
읽지 않아도 마음이 깨끗한 어린이들에게 왜 읽으라고 하는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외로운 사람들의 외로움 치료제.
책이 외로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가르쳐줘서가 아니라, 책이라도 들지 않으면 두 손이 너무 허전하니까.


백수
하얀 손.
손에 때가 묻어 있지 않아 어떤 일도 깨끗하게 처리해낼 수 있는 손. 즉, 무한한 가능성의 손.


일기예보
인생예보라는 것이 얼마나 쓸데없는 짓인가를 가르쳐주는 학교 밖의 선생님.


결혼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게 아니라, 가장 오래 사랑할 사람과 하는 것.
즉,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 사랑의 시작.


가난
돈 많은 사람이 하루에 한 번도 웃지 않는 것.
돈 없는 사람이 하루 종일 지갑만 바라보는 것.


성공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성공할 때까지 계속 하면 누구나 성공한다.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면 기우제가 성공하듯이.


습관
몸에 붙어 있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때.
목욕탕 때밀이엑 밀어달라고 부탁할 수 없는 때.
자기 자신의 힘으로 피멍이 들 때까지 힘껏 밀어야 하는 때.
설렁설렁 밀어서 벗겨 낸다면 하루도 안 가서 다시 착 달라붙는 때.


사람
무인도에 데려다 놓으면 일주일도 못 버티는 연약한 동물.
그러면서도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법이라는 책을 쓴 참 재미있는 동물.
약하면서 늘 강한 척.


준비
하루살이는 이해할 수 없는 것.
사람이라면 이틀을 살아도 해야 하는 것.


인연
옷깃으로 만든 연.
연을 띄운 사람이 끈을 놓지 않는 한
태풍이 불어도 스스로 끊어지는 일이 없는 연.


바보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하고 마는 사람.
하고 싶은 일보다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고 마는 사람.
그리고 이런 선택이 왜 바보인지도 모르는 사람.


맥주
병 속에 들어 있을 때는 전부가 술.
잔으로 자리를 옮기면 술 반, 거품 반.
자리를 자주 옮기면 거품만 남는다는 시원한 충고.


나이
사람의 먹을거리 중에서 가장 먹기 까다로운 메뉴.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하고, 한 번 먹으면 뱉을 수도 없고, 한꺼번에 여럿 먹을 수도 없고, 죽을 때까지 꾸준히 먹어야 하고, 너무 많이 먹으면 죽는다. 그러나 이 까다로운 나이를 먹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 먹은 만큼 값을 하는 것.


학력
배움의 높이.
배움의 깊이와는 무관.
사람의 깊이와는 무관.
인생의 깊이와는 무관.


인사
각도 예절.
가벼운 인사는 15도. 일상적인 인사는 30도. 정중한 인사는 45도.
그러나 마음의 각도는 누구를 만나든 90도.


고생
인생.


게으름
느림이라는 말과 가장 많이 헷갈리는 말.
느림이 천천히 달리는 자동차라면 게으름은 고장 나 서 있는 자동차.
즉, 게으름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상태의 문제.


희망
아침마다 깨어난다고 생각하지 않고, 태어난다고 생각하는 것.


쉼표
꼬리가 달린 마침표.
진화가 덜 되어 꼬리를 단 게 아니다. 마침표가 되기 싫어 꼬리를 붙든 것이다.
마침표는 마침이지만, 쉼표는 계속이니까. 인생은 여러 개의 쉼표와 하나의 마침표를 찍는 긴 문장이다.쉼표를 많이 찍을수록 문장은 더 건강해지고 더 길어진다.


절망
더는 내려갈 곳이 없는 마지막 계단.
이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


명함
너 내가 이러이러한 사람이라고 말해줘도 오래 기억 못 할 터이니 이거 받아 하며 내미는 물건.
내가 알고 싶은 건 너의 높이가 아니라 너라는 사람이야 하면서 슬그머니 휴지통에 버리는 물건.


노인
미래의 나.
황혼의 닭이 울기 전에 서른세 번 부인한다 해도 틀림없는 미래의 나.
내가 무시해서는 안 되는 나.
내가 모른 척해서는 안 되는 나.

잘 읽어보셨나요?
정말이지, 각 단어마다 저에겐 참 소중한 가르침을 준 책이었습니다. ^^
저자의 당부대로 하루에 열 개씩은 못 읽고 제 욕심으로 인해 한 꺼번에 읽었어도, 생각날 때면 두고두고 꺼내어 읽어서 곱씹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후아~ 이제 꿀맛 같은 휴일은 지나갔네요. 내일부터 새로운 평일의 시작!!!!
그 동안 다양한 책들로부터 지혜를 얻었으니, 이제 세상에 나아가 써먹야겠죠? ㅋㅋ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