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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Sidewalls, 2011) 며칠전 '부에노스 아이리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을 보았다.친구의 예매로 함께 봤었는데, 생각보다 감성적인 화면과 함께 인생에 대한 철학적인 연출이 건조하였던 나의 마음을 흔들게하였다. 특히, 실연의 아픔을 겪고 난 두 커플의 삶을 비교적으로 보여주면서, 각자 다른 사람들과의 인연을 맺고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이것은 인연이 아닌 사람이 만났기에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지만, 주인공들이 아닌, 영화에 등장하는 배경인물들은 진지하지 않게 사랑을 하려다 실패하는 경우를 보여주고 있다.영화 중에서, 애인이 있음에도 다른 사람을 만나는 여성도 있었고, 성불구자이지만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해 흥미를 보이는 남자도 나오고, 정리하기 위해 자신의 길을 찾아 가는 여자, 이미 헤어진 애인을 잊지 못해 연락하고 다른 사.. 더보기
불법사전을 읽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후기를 남깁니다. 그동안 이것저것 하다보니 블로그를 관리 할 시간이 없었네요. ㅋ 오늘은 그동안 미뤄둔 '불법사전' 을 소개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왜 진작에 이런 생각을 못했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만큼 정말로 기발하며 마음에 와 닿는 구절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두고두고 꺼내보면서 곱씹으며 읽어야 할 책입니다. 첫 장에는 이런 글귀가 있더군요. "저의 불법에 공범이 되어주시겠습니까?" 지은이는 기존에 존재하고 있으며 합법생각과 엄숙주의에 똥침을 놓는 다는 목적으로 불법사전을 편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즉, 불법이란? 평범하고 일상적인 생각을 거부한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정말이지 매우 신선한 시각을 주는 책이었.. 더보기